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3년 내 美 플루언스와 어깨 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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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3년 내 美 플루언스와 어깨 견준다"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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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는 폐배터리 재사용이다. 전기차 운행 후 폐배터리가 발생하는데, 보관과 운송 과정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백신을 콜드체인 제품으로 별도 운송하고 관리하듯이 배터리도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 산하의 환경공단과 함께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 제품 개발을 마쳤고 수의 형태로 납품을 했다.

강 대표는 "전기차에서 수명을 다한 배터리가 나오면 70-80% 잔존량이 있기 때문에 쌓아놓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산업군에서 활용하려면 운송을 해야하는데 이 또한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재 안전성 테스트까지 마친 배터리 운송 용기를 비에이에너지가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 등을 발판으로 비에이에너지는 ESS의 메인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미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인력이 국내와 미국을 직접 오가며 현지 정보를 파악하고 미국 현지 업체와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단계이다"며 "2년 내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자신했다.

미래의 경쟁사로 꼽는 곳은 바로 글로벌 ESS 1위 플루언스에너지(이하 플루언스)다. 플루언스는 독일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회사인 지멘스와 미국 독립 전력 생산 기업인 AES의 합작법인이다.

강 대표는 "조인트 법인으로 시작해 글로벌 1위로 도약한 플루언스처럼 비에이에너지도 한국전력과 손을 잡고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희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플루언스와 글로벌 ESS 시장을 나눠 가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비에이에너지가 미국 법인의 종속 기업이 되게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도 있다"며 "미국에서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을 필두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으로 3년 내 플루언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824101011652010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