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기업 CEO] 배터리 사고 제로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 ‘비에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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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기업 CEO] 배터리 사고 제로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 ‘비에이에너지’

2025.03.26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자체적으로 개발한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배터리 설비 내 환경 데이터를 확보
적은 수의 센서로도 화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들을 예측해 비용 절감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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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는 배터리 저장장치 솔루션(BESS)과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BLSS)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중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의 경우 박스형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와 컨테이너형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 외 편의성을 개선한 배터리 세이프티 캐비닛을 출시했습니다. 제품은 현재 영남권, 제주권 사용 후 배터리 운송 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기업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계약도 성공하였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기업이다. 강태영 대표(45)가 2014년 7월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비에이에너지는 2014년 열에너지 관리 기술을 토대로 설립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재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배터리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단계부터 불가피한 사고 시 사고 확산 방지, 사고로 얻어진 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그다음 사고 방지까지, 배터리 사고 제로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이에너지의 주요 사업 분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 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저장장치 솔루션(BESS)과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BLSS)이다.

배터리 저장장치 솔루션은 대형 건물의 전력 요금을 절감하는 피크 저감용과 신재생에너지 연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에 적용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은 배터리 화재 감지 및 대응 기술을 고도화시킨 3.0버전이 적용됩니다. 화재·온도 이상 감지 및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사고 예방 기능은 배터리 화재 이슈를 빼놓을 수 없는 BESS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에도 SMS 3.0이 커스텀 돼 적용된다. 운송, 보관을 중점으로 하는 제품인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험 감지 시스템과 위치 탐색 기반 화재 대응 모델링을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배터리별 최적화 설계를 통해 사이즈별로 제공하며 박스, 캐비닛, 컨테이너로 제공하는 것도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강 대표는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 운송 및 보관 시 안전 확보에 특화돼 있다”며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는 운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BSS)은 보관 중 화재 예방 및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비에이에너지 제품은 배터리에 특화한 안전관리시스템(SMS)으로 안전에 있어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배터리 설비 내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데이터를 통해 안전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센서인 가상센서 기술을 통해 적은 수의 센서로도 화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들을 예측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이 기술력으로 배터리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를 구성해 BESS O&M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외에도 KC, KFPC 등 인증을 통한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강 대표는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 즉각적인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에 필요한 자원, 인력 지원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며 공략하고 있습니다. 초기 시장 확보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연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전시회 참여로 비에이에너지의 비즈니스를 알리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존 납품으로 맺어진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로 개척하고 있다. 최근 참여한 일본 Smart Energy Week, 태국 EV Charging LIVE 등과 같은 해외 박람회에 직접 참가하며 현지 고객을 만난다”고 말했다.

비에이에너지는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2023년에 시리즈B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치된 투자금으로 신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강 대표를 포함해 4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BESS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클로저 공급부터 프로젝트 관리(PM)까지 전 과정에서 시스템통합(SI)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 성공적으로 올인원 시스템 공급을 마무리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4년 7월
주요사업 :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성과 : 국내 대기업(KT, KT엔지니어링, HD현대인프라코어) 및 메르세데스벤츠(두바이, 호주 외 글로벌) 계약 및 납품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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